본문 바로가기

ENGLISH

TOEIC | 생에 첫 토익 시험 후기



(위) 1열 앞문 앞자리라니...! 한 교실 안에서 스피커 음향이 뭐 얼마나 큰 차이가 나겠냐마는 그래도 가장 가까운 자리라 마음은 편했다.








2018년 12월 30일자 토익 시험 후기


태어나 처음으로 토익 시험을 보고 왔다. 네...

그리고 이게 마지막이길 바란다...









1. 답안지 작성


첫 토익을 독학으로 준비하다보니 Answer sheet 받고 조금 당황했다.
영어 문제 풀줄이나 알았지 토익 답안지 작성이 이렇게 복잡하다는 건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쩐지 시험 시작 시간이 10시 10분인데 9시 20분까지 부르길래
왜이렇게 쓸데 없이 일찍 부르지 했더니 할게 많아서 였다.


그래도 대한민국의 평범한 성인으로서 남들 다 한다는 시험은 다 쳐봤는데
토익만큼 답안지 작성에 뭐가 많고 차이점이 많은 건 처음 본다.


정말 큰일이 날 뻔했던 지점은
다른 OMR(0 1 2 3 ... 8 9)과는 다르게
토익 답안지에서는 숫자 마킹 부분이 1 2 3 4 .... 8 9 0 순서라는 점이었다
내가 생일이 한 자리 숫자라서 마킹할때 0n으로 해야되는데
습관적으로 맨 첫번째 숫자에 색칠해놓고 있었다.
하마터면 생년월일 틀려서 토익 시험 물거품 될뻔 했다.
이 실수 때문에 순간 잠이 확 깬거 같다.


그리고 무슨 선택 질문? 이런게 있었다. 점수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고 YBM에서 쓰는 자료인 듯 싶다.
그래서 대충 맞게 칠했다.


그리고 따로 스티커도 나눠줘서 그걸 특정 부분에 붙이라는 것도 있었다.


아무래도 국민 시험이다 보니 말이 나오지 않게 이거저거 빡세게 관리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얀 빈 스티커를 또 하나 나눠준다 그 위에 이름을 쓰고 핸드폰에 붙여서 핸드폰을 turn off 하여 앞으로 제출한다.








2. 준비물


신분증 필수!!!!! 모든 시험이 그렇지만 신분증 꼭 지참해야 한다.
가끔가다 어떤 시험들은 신분증 없어도 신원 확인 후 시험 칠 수 있게 해주는데
토익은 얄짤 없다. 아예 신분증 없는 사람은 지금 퇴실하라고 시험 전에 방송이 나온다.


퓨터용 연필
토익은 컴퓨터용 사인펜 절대 금지다. 연필 써야 된다.
한 87년만에 연필 써보는 것 같았다. 혼자 기출 풀때도 볼펜으로 풀었다...
개인적으로 글씨를 엄청 세게 눌러 쓰는 편 + 필기 많이 하는 편이라 연필심이 빨리 닳을까봐
연필 3개 챙겨갔고 3개 전부 야무지게 다 썼다. 두개만 가져갔어도 불편했을 것 같다.
시험 중에 갑자기 연필 깎을 시간은 없으니까 혹시 나같은 스타일은 3개정도 챙겨가세요.


수험표는 필요없다.
나도 직전 날에 화들짝 놀라서 수험표 뽑으려고 봤더니 필요없단다.
카톡으로 수험번호, 고사실, 좌석번호까지 다 보내준다.








3. LC 환경


나는 따로 알아보고 가지는 않았지만 그냥 대충 방해되지 않을 만큼 괜찮은 스피커를 가진 교실에 배정 받았다.
지인은 시험을 늦게 신청했더니 스피커 상태에 대해 좋지 않은 후기들이 많은 학교로 가게 되었다고 한다.
학교별 스피커 상태에 대해 미리 후기를 찾아보고 고사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고사장으로 선택될 정도면 나름 그 근방에서는 괜찮은 환경이 아닐까 싶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더 좋은 곳이 좋겠지.


나는 안 걸렸지만 요즘 한창 독감이 유행하는 겨울철이라 LC 시간에 감기로 인한 소음이 많이 발생할까봐 걱정했다.
그래서 일부러 LC 연습할때 매미소리+기침소리+교실소음 있는 버전으로 연습했다.
그런데 다들 LC 시간에는 조용하게 계셔주셔서 연습하던 음성파일보다 조용한 환경에서 LC를 치루게 되었다.
분명 감기 걸리신 분들이 계신 거 같았는데 참아주셨나보다.


의외로 종이 넘기는 소리가 많이 거슬렸다.
특히, 내 뒤에 앉으신 분 나랑 다른 순서로 문제 푸시는 거 같은데
처음부터 촤라락 촤르르르르락 팍팍 넘기셔서 집중이 좀 흐트러졌다.
그래서 나는 종이를 아주 살살 넘겼다.


또 겨울이라 시험 볼 때 추운게 문제다. 예전에 스펀지에서 봤는데 사람이 더울 때랑 추울 때 비교하면
차라리 더울 때가 뇌가 잘 돌아간다고 한다. 추울 때 제일 머리가 안 돌아간다더라.
따뜻하게 히터를 빵빵 틀면 되지 않냐 하는데 이게 또 너무 세게 틀면 히터 돌아가는 소리가 LC에 방해가 돼서 적절하게 조절하는 게 필요하다.
내가 시험 본 고사장은 그냥 약하게 계속 틀어놓았던 것 같다.
나랑 같은 날 다른 고사장에서 시험 본 지인은 아예 히터를 껐다고 들었다.
아예 끈 걸 보면 교실 안이 엄청 춥지는 않았던 모양인데 하필 지인이 창가자리여서 본인은 추웠다고 한다...








4. 시험 난이도


해커스 교재보다 쉽다던 토익 출제기관 ETS의 교재로 공부를 해왔는데 이것과 비교해도 쉬운 편이었다고 느꼈다.
평소보다 시간이 많이 남았다. 평소엔 많이 남아도 1분, 2분 겨우 남았는데 오늘은 10분 정도 남았다.
그렇다고 내가 990점을 맞을 만큼 실력자여서가 아니다. 모르는 건 어차피 백날 고민해봐야 모르기 때문에 빨리 찍고 걍 넘어가서 그렇다.
근데 뭐 내가 쉬웠으면 남들도 쉬웠겠지. 토익은 상대평가라니까 지금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제발 원하는 점수가 나왔으면 좋겠다.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토익이길 제발요.








5. 시험 결과 발표일


첨부파일
0.00MB







2018년 12월 30일자 토익 시험 성적 발표는 2018년 1월 11일 오전 6시에 한다.










점수가 잘 나오면 내가 했던 토익 독학 방법에 대해 포스팅 하겠다.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다면... 고굽척하겠다.




+ 토익 독학 방법 포스팅 했다.
TOEIC | 토익 2주 독학 후기 - https://newcakecity.tistory.com/m/17

TOEIC | 토익 2주 독학 후기

2018년 12월 30일자 토익 시험의 결과가 지난 2019년 1월 11일에 공개되었다. 당일에 친구랑 놀고 있었는데 점수 나오는 날인 걸 잊고 있다가 친구 화장실 갔을 때 슬쩍 확인했다. 결과는 915점. 높은

newcakecity.tistory.com